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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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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2,445회
  • 작성일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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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끔직이도 아끼셨던 아버지. 병상에 누우셔도 내가 병원에서 자는 것을 못마땅해 하셨던 아버지.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에도 좋아서 잠을 못주무시던 아버지. 대학에 떨어지고 외대 원서내던 날 나보다 더 많이 우셨던 아버지. 나의 고집으로 인해 교회에 다니시기 시작하셨던 아버지. 평생 나를 이겨본 적이 한번도 없으시다고 말씀하시던 아버지.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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