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냄새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360회
- 작성일 : 2013-06-19
본문
어머니 몸에서는 늘 "땀냄새"가 났다.
어린 나는 그게 싫었고, 짜증을 내곤 하였다.
그리고, 부모님에 앞서 교회를 다니던 나에게는
작은 고민이 있었다.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시면
입고 다니실 옷이 있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죄송스럽고,
마음이 여미어 온다.
6남매를 키우며 변변한 옷 한벌 사입지
못한 어머니.
그분의 "땀냄새"가
주님이 십자가에서 쏟아낸 "피땀"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이 보고 싶다.
댓글목록

though님의 댓글
though 작성일
정말 잔잔한 감동이 있는 글입니다!! ㅠㅠ
오늘밤 별이 유난히 반짝일 것 같습니다!
- 이전글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13.06.24
- 다음글혈기왕성한 청년들의 스타일에 대한 소고 1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