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속담의 뜻을 바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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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종화
  • 조회 : 4,963회
  • 작성일 :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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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속담을 활용해서 듣는 이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우선 속담을 많이 알아야 하기에 울 아들에게 여러가지의 속담과 속담속에 담겨져 있는 뜻을 가르치는 도중 울아들이 ' 공든 답이 무너리랴 ' 라는 속담을 읽더니 "엄마 , 당연히 공든 탑이 무너지지~~, 공이 들었으니 중간 중간 비어 있어서 쓰러지잖어 ~~" 라고 말했다 난, 말문이 막히고 뒷머리가 뻣뻣해 지기 시작했다 결국 내설명을 다 들은 울 아들은 그런 뜻이였구나 하며 웃었지만, 난 어처구니 없었다 다들 주변에서 울 아들이 커서 뭐가 될지 궁굼 하다구 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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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송상엽님의 댓글

백두 송상엽 작성일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기에는 너무 대단한 창의력..

물이 변하여 포도주된 가나의 혼인잔치를
"물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니 얼굴이 붉어졌다"고 해석한,
영국의 위대한 시인 바이런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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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님의 댓글

one 작성일

  이 아이는, 21세기가 원하는 우뇌형 인재임에 틀림없네요! ㅎㅎ
이 아이가, 어떤 인물로 성장할찌 저도 불현듯 궁금해집니다.
종종 아들 소식 전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