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내 안에 살아계셨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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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남즈
- 조회 : 6,497회
- 작성일 :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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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팀장님 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백두 팀장님과 하나님 은혜를 나누면서
'남쥐~ 그런 건 백두닷컴에 간증문으로 올려야지~' 하셔
부끄러운 마음 뒤로하고, 나눠 보려 합니다.
이 모든 것 주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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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태신앙(모태 죄짱아찌'로 통한다)으로 태어나 파편적이고 피상적인 복음을 붙잡고
진리를 알고 있다고, 구원(천국가는 구원티켓쯤으로)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올해 초 순회선교단에서 주최하는 복음학교(Good News School)에 참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영원전부터 약속하신 사랑, 그 총체적 복음을 만나는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나로서는 아무 공로 없으며 모든 것이 주님이 계획하신 일이요, 부르신 일이요, 이루신 일이었다.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그 십자가의 복음으로 이루신 예수 새생명으로 '진! 짜!' 살아내는 일이었다.
2.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나의 자원, 나의 힘으로 살아왔던 터라 예수 새생명으로 살아내는 일이 정말 녹록치 않았다.
매 순간 이런 고백밖에 나오지 않았다.
'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제는 은혜의 법 아래 있는데, 왜 아직도 이미 죽은 자아, 십자가에서 처리된 자아를 붙들고 있단 말입니까.
예수의 공로 힘입어 다시 십자가로 나아가면 되는데.. 왜 자꾸 저는 그 빛 가운데로 나아가지 않고 죄를 즐기고, 탐닉하고 있단 말입니까'
옛 자아는 '이미'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혀 죽었는데 나는 또 다시 그 자아를 끌어내어 연민하고 묵상하고 사랑하고 있었다.
'하나님 예전보다는 그래도 좀 나아졌잖아요. 이 정도면 그래도 잘했죠?'
어줍잖은 '자기 의'와 윤리적 진보의 결과들을 내세워 보기도 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날 건져낼꼬.'
바울 사도의 고백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인하여 기뻐하라. 그 분이 우리를 살리셨다'며 곧바로 이어지는 바울사도의 선포처럼
'날마다' 십자가 붙들고 나아가는 수밖에 없음을... 이제는 믿음으로 취하며 날마다 나아가리라' 선포하며
'복음이 실제'되는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시간들이었다.
3.
그러던 중, 주님은 또 나를 불러 주셨다. 바로 '다시 복음앞에(Return to the Gospel)' 집회..
(http://gospelprayer2.cafe24.com/main/z1_main.php, 복음기도동맹 주최)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의 대장정을 내달렸던 이 집회에서 나는 또 다시 거듭날 수 있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Also thanks to Chief. Bakdoo)
집회를 통해 주님은 나에게 큰 깨달을 주셨다.
'나는 이미 네 안에 있어. 내가 너고, 너가 나야.
너의 심장에 너의 그 마음의 중심에 내가 이미 들어와 있어.
너가 나를 구세주로 받아들인 그 순간 내가 이미 성령으로 너와 함께 하고 있다고.
이제는 내가 너의 주인이야.
나의 나라가 너에게 임했어.
모든 통치권은 내게 있어.
너가 할 일은 오직 나를 '바라는 거야' '나를 의식하는 거야'
내가 네 삶의 주인임을!
그렇게 할 때에만 비로소
믿을 수 없을 때에 바라고 믿는 진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돼.
그러면 그 후의 것은 모두 내가 한다.'
오.. 주님..
어렸을 때부터 숱하게 들어왔던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 진리가 이제야 '실제'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
나에게 주님은 내가 '필요할 때만 살아나는' 주님이었던 것이다. 매 순간 내 안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를 사망의 몸에서 건져주신 '구세주'이시기만 하고 '주인'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온전히 통치하시도록 나를 '산 제물'로 드리지 않은 반쪽짜리 믿음이었던 것이다.
내 통밥으로 예상할 수 없으면, 계획한 대로 되지 않으면 참을 수 없었다.
'하나님 어쩌라고요. 앞 길이 하나도 예상되지 않는데 보이지 않는데 어떡하라고요.' 그렇게 생각할 때가 많았다.
믿음으로 일단 발을 내 딛으면, 그 뒤는 주님이 하시는 거다.
그러니까 내가 '알 수 없는 것, 모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
'주님이 일하시는 영역'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주님이 하신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없는 부분' '기적이 필요한 부분'을 주님이 하신다고 생각해 왔던 것이다.
안 보여도 증거 없어도 가는 거다. 그리고 그 신비의 영역은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거다.
이 위대한 동역, 이 놀라운 연합의 관계!!
이것이 바로 주님이 약속하신 놀라운 연합의 비밀이요, 복음의 비밀인 것이었다.
복음학교에서 몇 번이고
'지식적 동의, 가변적 감정에 휘둘리는 믿음, 정신통일... 이런 믿음은 '가짜'다. 이제 나는 '진짜' 믿음을 가질 것이다.'
선포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4.
그렇다.
이미 주님은 답을 주셨던 거다.
그저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니기에.. 따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죄된 내가 빛으로 나아가기가 싫은 것이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나도 목숨 바쳐 사랑하시고, 끝끝내 기다리시고, 돌아오게 하신 것이었다.
주님을 찬양하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며, 그의 영광 무궁하도다.
Return to the Gospel! Return to God!
이 세상의 허다한 '명목상의 그리스도인' (나 또한 그랬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을 떠나 세상의 숱한 것을 쫓아 목말라 하는 불신자들이
모두 주님께로 돌아오는 그 날,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 완성의 날을 간절히 기다린다.
'그날이 오기까지 (Till the day comes...)'
이제 내가 할 것은 그저 '예수 새 생명'으로 사는 것이다.
부활의 때까지 죄된 육체에 갇혀 있으므로 또 넘어지고, 또 실패하며, 또 좌절하겠지만 더 이상 그것이 나를 지배할 수는 없다.
예수 새생명으로 이미 그런 죄된 자아는 십자가에 '죽었음'을 선포하며 다시 믿음으로 나아갈 것이다.
지옥의 땔깜으로 써도 아깝지 않을 나, 죄 곧 나, 나 곧 죄. 죄의 종노릇하며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나
그렇게 지옥으로 달음박질하고 있었던 나를 살리기 위하여 하늘 영광 다 버리고,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나와 함께'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사랑의 예수님.
지금도 살아 내 '주인'이 되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모든 것 주님이 하셨습니다. 아멘
댓글목록

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남쥐' 안의 주님. 그분과의 완전한 연합..
이 아침의 그분의 향기를 느껴봅니다.
자매여,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joomi님의 댓글
joomi 작성일
아멘! ^^
한해를 정리하는 마지막주 첫날 무심코 들른 백두닷컴
아름다운 간증에 큰 은혜가 됩니다
정말로 살아계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남즈님의 댓글
남즈 작성일
이거 다시 읽으니까 또 새로운.. ㅠ_ㅠ
역시 인간은 계속 계속 계속 채찍질을 해줘야 하나 봅니다.
오늘도 사랑의 눈으로 나를 깨우치시고, 새롭게 되기를 촉구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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