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하지 말라.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010회
  • 작성일 : 2009-09-12

본문

세상을 사랑해도 될까요?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하지 말라.. 얼마나 애매하고 모호한 대답인가? 하지만 이게 우리의 삶이다.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을 죽도록 사랑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여 아버지로부터 떠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요한복음3:16)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  (요한일서2:15)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우리는 이 세상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한다. 그러나, 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한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똘배님의 댓글

똘배 작성일

  일찌기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고독한 영성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이런 의미에서 신앙을 하나의 <위대한> 부조리라고 보았습니다. 그의 저서 "공포와 전율" 서두 부분에 이러한 진정한 신앙의 속성 하나를 이렇게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典例로 들어서 이러한 부조리를 그는 또한 역설(逆說 Paradox)의 신앙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나 또한 그러한 정의에 절대공감하면서 지내왔습니다.

profile_image

정내훈님의 댓글

정내훈 작성일

  우리는 세상가운데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배워왔다.  그렇다면 거룩한 삶이란...  세상을 주의 마음으로 품고 세상가운데 살면서 구분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