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쌍용차 인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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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정빈
- 조회 : 4,835회
- 작성일 :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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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먼저 있었던 총독들은 백성에게서,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사십 세겔을 그들에게서 빼앗았고
또한 그들의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
~ 내가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음은 이 백성의 부역이 중요함이더라.
- 느헤미야 5장 15절-18절 중
예루살렘과 예루살렘성전을 재건했던 지도자 느헤미야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되는 공사로 지쳐있는 백성에게 힘을 합쳐 난관을 이겨내고 역사를 이루어내는 모습에 감동을 했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 한 사람 한 사람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모습에 또 감동 했습니다.
이천년 하고도 몇 백년 전 역사 속의 인물인 느헤미야가 평택시에 있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다면 ...
국장님 ! 그리고 형님 ^ ^ ;; 오랜만에 와서 글을 씁니다 !
제가 근무하는 오산기지는 오산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산시 옆 평택시에 있습니다.
기지교회에 다니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아이들의 친구의 아버지는
오산기지 군인이거나 쌍용자동차 직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네 친구들이 요즘 많이 전학을 가고 있다고,
교회 오는 길에 경찰차와 시위로 인해 늦을 뻔 했다고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곤해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의 네 이웃 이야기라 뉴스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저 곳에 있다면, 나의 형이 저기에 있다면, 내가 사랑하는 이가 저 곳에 있다면 .
모두 각자의 책임이 있겠지만,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직원들을 "농성자"로 만든 경영진, 회사의 지도자가 원망스럽습니다.
군에 와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것들, 사건들을 통해
실력을 겸비한 따뜻한 동역자가 되야겠다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정말 기도하고 준비하고 공부하며 , 따뜻한 회사를 이끄는 필요한 사람이 되야겠습니다.
상병이라고 인사를 드리던 꼬마가 ... 벌써 오성장군인 "병장"이 되었습니다. ^^;;;
오산기지라는 회사에서 정문 선임근무자로 기지교회 섬김이로 또 다른 의미의 회사를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끄는 역할이 되었네요.
작은 일일 수 있지만, 제가 맡고 있는 제일 중요한 일이기에 집중해 보려고요 .
특이사항이나 훌륭한 성과는 또 보고 드리도록하겠습니다 !
아, 지난 6월 에 나라를 위한 기도회, 19회 구국성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었습니다 !
( 좋은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제가 민간인인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축복을 ㅎ)
커다란 글씨를 보았는데, 바로 백두닷컴의 "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였습니다.
순간 단 한분이 떠올랐습니다. 그 누군지는 비밀로 ? ㅎ
구국성회를 다녀오고 친구도 만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모교회도 다녀오고 ,
부대 귀영하는 날에 진흥회에 찾았었거든요.
국장님의 후배이신 유주현계장과 김남지주임께서 밥도 사주시고
몇 주후에 있을 APEC 교육과정에 서포터로 참여할 기회도 주셨어요 .
현재 온라인수업을 수료하고 예전에 진흥회에서 받은 책을 보며 교육과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흥회에 감사하고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교육과정들을 만들어 주신 형님께도 감사합니다.
군 안에서 이런 상상 이상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합니다.
교육과정과 또 필요한 공부를 하며 이 세상의 필요한 느헤미야가 되도록 또 다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 드릴께요 .
늘 건강하시고요 ! 형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더 크게 함께 하길 축복해요
태풍이 오기 전 맑은 날씨 , 오산에서 장성으로 진급한 병장 이정빈 올림 ^-^
댓글목록

백두 송상엽님의 댓글
백두 송상엽 작성일
정빈아. 너의 글은 언제나 힘이 되는구나.
병장 축하하고, APEC 서포터즈에서도 너의 역량을 마음껏 뿜어라.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슬로건은
계룡대 공군본부 시절 내 가슴에 새겨진 말씀인데,
그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구나.
네 말대로 '실력'과 '겸손'을 겸비한 따듯한 리더쉽으로
네가 자라길 기도하마.

빈~님의 댓글
빈~ 작성일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욥 22:29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것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남의 과실을 더 크게 보는 것 같은 제 자신을 발견 하곤 합니다.
실력과 , "겸손"을 놓고 말씀 안에 바로 서도록 !
^^ 입추가 지난지도 모르고 있었거든요 ! 국장님 , 그리고 형님께서 일하시고 섬기시는 모든 일에
풍성한 추수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p.s. 사진을 보니 자연과 더 잘 어울리신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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