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초야에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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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3,832회
  • 작성일 : 200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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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春川).. 봄의 냇가라는 뜻의 아름다운 마을.. 창 밖에 뜨는 태양을 볼 수 있고, 나무와 흙길을 걸을 수 있으며, 원두막 모양의 정다운 교회.. 모든게 여유와 행복을 전달하는 듯하다. 분주함 가운데 잃어버렸던 그분의 얼굴과 음성을 느끼고 만지고 싶다. 진토 속에 있는 나를 빚고 계시는 그분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수요예배의 단을 다시 쌓고, 운동으로 연약해진 몸도 다시 가다듬고 싶다. 인간적 열정과 열망으로 세워진 모든 것을 헐고, 철저히 그분의 요구와 인도함으로 반듯한 집을 세우고 싶다. 이 곳 춘천을 떠날 때 향기로운 흙 냄새가 곧 내 영혼의 냄새가 되면 좋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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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냄새님의 댓글

흙냄새 작성일

  국장님!
흙 묻히고 다니진 마시구요!
God ble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