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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는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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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87회
  • 작성일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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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작은 연못 검룡소

4계절, 365일 

암반을 뚫고 물을 뿜는다. 


춥다고 얼지 않고

덥다고 마르지 않고

검룡소는 다만 흐른다.


저항과 장애를 만날 때에도

고비 고비마다 돌파하고

굽이 굽이마다 또 돌파하며

기여이 기여이 한강을 이루어 낸다. 


즐비한 아파트를 바라보며

많은 사람이 한강에 열광하지만

나는 오히려 검룡소를 주목한다.


위대하고 장엄한 검룡소여,

너의 꺾이지 않는 정신,

세상이 알아 주지 않아도 

흔들림 없이 515km 흘러 내고야 마는 

너의 한결같은 에너지에

나는 감탄한다.   


너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여,

올해는 너를 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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