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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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194회
- 작성일 :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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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내가 아파 여러모로 정신이 없다.
응급실에 수차례 입원되어 힘들어 하는 아내를 보는
나의 마음 또한 착찹하기 그지없다.
마음이 힘드니 모든 관계와 일들도
멀게 느껴지기만 하고,
나 자신도 스트레스에 저항할 에너지가 고갈되어 갈 즈음
마음에 큰 힘을 전해주는 일이 있었다.
같은 팀에 근무하는 명희와 전 팀원인 남지가
주말에 집에 와서 집안 일도 하고 아이도 돌보아줄테니
1박 2일 아내와 여행을 다녀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찌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지..
돌아보니 결혼 후 바로 수아를 갖게 되고,
수아가 커갈 무렵 바로 노아를 갖게 되어,
지난 5년간 둘만의 시간을 가진 적이 전무한 것이었다.
물론 후배들에게 그러한 일들을 시키지도 않겠지만(?)
그 따듯한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힘이, 큰 힘이 되었다.
나도 힘들어 하는 자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댓글목록

moon님의 댓글
moon 작성일언제든 주말에 여행 가다가 들러서 밥 한 끼, 차 한 잔 먹고 마시고 가도 좋지요...^^

백두님의 댓글
백두 작성일맞야요. 가장 중요한 사람을 잊고 살아갈 때가 너무도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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