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보고 볼일보겠네요" 제가 화장실에서 이태원주임에게 한말이지만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겠더군요 1. "(주임님은)볼일보고(있구) (저는 이제)볼일보겠네요" 2. "(주임님은)볼일보고(끝났으니) (이제 제가)볼일보겠네요" 3. "(주임님은)볼일보고(끝났으니) 볼일보겠네요(다른일을 처리 하시겠네여)" 4. "(주임님은)볼일보고(끝났으니) 볼일보겠네요(누군가를 보겠네요)" 5. "(주임님은)볼일보고(끝났으니) 볼일보겠네요(좀있다 만나겠네요)" 6. "(주임님은)볼일보고(끝났으니) 볼일보겠네요(조금후에 만나죠)" .... 이하 생략 합니다... 근데 생각을 해보니 더 줄일수도 있겠더군요 "보고 봅니까?" 혹은 "보고 보나요?" 등등... 말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태생적 한계로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죠. 우리는 오늘도 많은 말과 글을 통하여 의사소통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뜻이 제대로 전달이 되었는지, 상대방의 뜻을 제대로 이해 했는지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판단하고는 있지 않는가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