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원자바오 뉴스가 신문에 나올 때면 가슴이 뭉클하고, 참 본받고 싶은 사람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년인가 수십년째 헤어진 운동화를 신고, 우산도 직접 들고 다니는 그의 검소함이 보도된 적이 있다. 또한, 며칠전에는 과학기술자, 문화계 등의 국가원로들을 직접 찾아뵙고 손을 잡으며 따듯한 말 한마디를 던지는 그의 모습 속에 중국의 희망의 단면이 보이기도 하였다. 새로운 집권이 이루어지면 모든 것을 다 새로 시작하려하고, 원로들의 땀과 고민들을 경홀이 여기는 우리의 정서를 돌아볼 때 '원로,전문가 기억해야 일류국가 된다"는 그의 말이 더욱 설득력을 갖아 보인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늘 마음이 낮고 겸손하여 국민에게 칭송받는 원자바오.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차지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