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人生은 자세요 태도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582회
  • 작성일 : 2007-07-14

본문

2007 제주 썸머스쿨에서 교수워크샵을 진행하며 많은 교수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첫번째 들었던 생각은 소위 '지식인'이요 '오피니언 리더'이라는 그네들이 참 훈련이 덜 되어있다는 점이다. 말을 할 때 상대방을 세워주며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자기의 의견을 피력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공격을 위한 공격을 하고, 정작 고민하고 아파하는 흔적은 보이지 않아, 공격하지만 배불러 보이는 그들의 모습.. 이 땅의 젊은이들이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 국내에 대학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들었던 생각은 역시 인생은 자세요 태도라는 점이다. 실력있는 사람은 자세도 참으로 겸손하고, 안정적이며 다른사람의 말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데, 실력도 없는 교수들은 그냥 비난하고, 자기 이야기만 하며,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시간에는 밖에나가 잡담하고, 커피만 홀짝홀짝... 참으로 이런 교수들에게 소망이 있을까? 회의감이 자꾸만 든다. 돌아보아 나의 모습이 '부정적'이고 '비난에 익숙'하고 '파괴적'이지는 않은지..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겸손한 마음과 다른 이를 세워주는 자세에 대해 결심해 본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정내훈님의 댓글

정내훈 작성일

  내가 93-95년도 교육대학원 다니던시절 김 XX 교수(당시교육대학원장 및 정부 대학정책 실장) 왈,  세상에서 제일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집단이나 개인은 교수 들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  쯧쯧 10년전이나 지금이나 ... 대학교수란 안정적인 직업의 자리개념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과  개발, 인재 개발 및 양성 지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 대학교수들이 자기의 본업에 있어서 자리개념에서 전문가 개념으로 바뀌길 기도합니다.

profile_image

백두님의 댓글

백두 작성일

  오늘도 kaist 모교수를 만났다.
수많은 불만을 토로했지만, 정작 지도교수인 당신은 외부강사에만 의존한 채 수업시간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나는 물었다. 일주일에 맡은 수업이 몇시간인지? 3시간이었다. 그것도 우리가 지원하는 강의.
하지만 그는 그 수업시간 조차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어처구니가 없다.
이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공짜에 길들여지고,
자신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한채 다른 이의 티끌만 바라보는 그들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