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T/F에 합류하라는 지시가 있었는데,

마음 한켠에 그다지 중심에 서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많은 회사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자부하기에 

담고 싶은 내용이 참 많았지만, 

서로간의 이해 출동과 방향성의 상이함이 나를 지치게 하였고, 

지친 마음은 나로 하여금 

'지금은 가만히 있어야 될 때인가?'라는 결론으로 몰아갔다. 

또 한편으로는 '아까운 아이디어만 무한정 제공하는 

무의미한 모임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순전한 마음으로 회사를 위해 충성하는 것은,

그리고, 그 마음에 중심에 하나님을 세우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 마음에 중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일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리할 때 끝없는 통찰력과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