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움직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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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정민
- 조회 : 3,894회
- 작성일 : 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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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형이 올린 글 '미국이 늙어가고 있다'를 읽고는
부족하지만 제 생각을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 생각으로는
미국을 움직이는 힘은 아마도 '교육'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번 한 미국인 가정의 초대로 미국 초등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니 깜짝 놀랐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대학교들보다도 오히려 초등학교를 한번 가보시면 그 해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미국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힘과 원리는 'integrity'인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의 생활과 문화 속에 'integrity'(정직과 신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대단합니다..
미국이라는 사회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한번 'integrity'를 잃어버리면 다시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역사와 문화속에 깊이 자리잡은 'Christianity'(기독교)와 성숙한 'Democracy'(민주주의)가
미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지난번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건 이후 희생자 가족들의 반응, 버지니아 공대 학생들의 반응, 미국전체의 반응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성숙하게 반응할 수 있을까 많이 놀라기도 했고, 감동도 많이 받았습니다.
자식을 잃은 큰 슬픔 속에서도 '조승희'와 조승희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던 그 부모..
희생자 학생들 추모비 옆에 누군가 '조승희'를 위한 추모비도 만들어 '네 친구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쓴 미국학생의 편지..
미국이란 나라...
종교의 자유를 찾아 청교도들이 이민와서 기도하며 세운 나라...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에 의해 다민족으로 구성되고 운영되어 가는 나라...
그런데도 자유 민주주의 이념아래 하나되어 통합과 화합을 잘 이루는 나라..
미국에 온지 이제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한국이 그립고..
미국에 아직 정이 들진 않지만...
그래도 조국을 사랑하는 한국인 유학생 한사람으로서 미국을 볼때..
사실 부럽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미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이 모토처럼, 정말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주님나라와 영광을 위해 쓰임받는 나라가 되길 소원합니다.
댓글목록

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정민아. 맞다. 네말이..
이곳에서 주일을 보내며 여전히 '아이를 위한 별도의 시간'을 예배중 갖는 그네들의 모습..
다음 세대를 생각할 줄 아는 세대의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조국을 사랑하는 너의 뜨거운 가슴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불사를 그날을 형은 기대한다.
뉴욕에 있는 동안 연락 줄께.. 미리 연락지 못하고 와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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