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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of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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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3,941회
  • 작성일 :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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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꼭 시도하고 싶던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다. 그것도 '브로드웨이'에서.. 50% discount된 티겟을 구해 보았는데, 극장 안에 들어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후 시간인데도 족히 2천석이 되는 좌석이 꽉차 매진 된 것이 아닌가? 브로드웨이에 30~40개 극장이 있고, 대충 계산해 보니 뮤지컬 산업이 4~5조 정도 될 것이라 생각되고, 그중 50%는 수익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대단하다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백만대의 자동차를 팔고 전쟁하다시피하는 마케팅을 통해서도 현대자동차가 연간 1조의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현실을 생각할 때, 문화 산업이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든다. 관람객의 80~90%가 외부 여행객들인 것을 감안하면, 문화 산업은 정말 대단했고, 단순 뮤지컬이 아닌 미국식 문화를 수출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파생산업까지 생각하여 이들의 문화산업이 참 부럽다. '오페라의 유령'은 참 재미있었다. 크리스틴을 중간에 둔 '팬텀'과 '라울'의 투쟁.. 동서고금을 막나한 삼각관계의 가슴아픈 이야기.. '라울'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거짓 사랑'을 보여주었던 'christine'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었떤 'raoul' 특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알았지만 순수한 사랑을 가졌기에, 악역이지만 감히 미워할 수 없었던 'phantom'.. 한명 한명이 감동 자체이었고.. 족히 100번 정도 바뀌었던 무대장치의 기술들.. 이게 바로 'professional'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보았던 한편의 뮤지컬 'phantom of the opera' 정말 황홀했다.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오지 못했던 가슴아픔이 좀 있기 했지만.. 나중에는 내 사랑하는 자들을 데리고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야 겠다. 그 때는 할인 티켓이 아닌 정가를 주고 좋은 좌석에 앉아 감동을 누려야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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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정님의 댓글

채혜정 작성일

  ^^ 역시..상엽오빠의 후기가  더 감동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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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님의 댓글

though 작성일

  이제 제대로된 쏭과장님의 오페라 유령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건가요? ㅋㅋㅋ
전 맨 마지막에 팬텀의 애절한 대사 "Christine, I love you..." 넘 슬프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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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혜정아 반갑다. 이제 막 결혼한 소감이 어떤지?..
신혼여행은 좋았니? 교회에서 또 보자꾸나.

though, 이제 제대로 된 '유령 노래' 들려주마..
사실 나도 팬텀의 절규하는 사랑과 흐느낌에 어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감동의 여운이 계속 밀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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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님의 댓글

Jay 작성일

  저도 예전에 가서 봤는데,...자리가 왼쪽에 치우친데다...영어라서 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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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송상엽님의 댓글

백두 송상엽 작성일

  저도, 왼쪽에서 보았는데.. 암튼 끝네주더라구요.
근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뮤지컬은 초연과 막연이 정말 끝네준다고.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는 특별한 공연이라고.. 일리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