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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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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615회
  • 작성일 : 200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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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에 다녀왔다. 오르는 길이 거의 모두 돌길이었는데, 내려오는 길에는 흙이 많았다. 흙 길을 걸으니 발도 편하도 마음도 참 편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순간 '아! 이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드셨구나' 생각하였다. 사람을 돌로 만들었으면 딱딱하고 서로 불편한 사이가 되었을텐데, 흙으로 사람을 빚으셨기에 서로의 아픔도 기쁨도 흡수하며 살아가는구나.. 내 삶을 돌아보니 돌같이 굳어져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수락산의 흙을 밟으며 흙으로 사람을 빚으신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새순과 같이 유연하게 자라나는 나의 모습을 기도해 본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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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ㅎ님의 댓글

ㄱㅎ 작성일

  에이.. 그러셨다면 맨발로 걸으셨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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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님의 댓글

though 작성일

  흙으로 사람을 빚으셔서, 서로의 아픔도 기쁨도 흡수한다.. 과장님, 정말 기발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