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편에 서 있는가?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3,561회
- 작성일 : 2007-02-24
본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어제 그제 있었던 일이다.
동양인 살인사건이 발생하였는데,
현지 경찰은 일본인으로 알고 일본 대사관에 연락하였더니
30분 만에 대사관 직원이 나타나 찬찬히 살피고 조사하더니
이는 한국인이라고 말하며 떠났다.
이에 경찰은 급히 다시 한국 대사관에 연락하니
한국 대사관은 깜깜 무소식에 다음날 저녁이나 되서야 나타나
자세한 조사도 없이 살인사건을 자살로 처리하려 했다.
돈을 먹어 타살을 자살로 처리하는 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적어도 국민을 위해 일해야 될 자들이
자신의 정확한 직분과 소명을 잃어 버린채
현실에 연연하며 국민을 헌신짝처럼 취급하는 국가.
어처구니 없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수년전 제네바에 출장갔을 때
외교부 직원들을 식당에서 마주쳤는데,
괜히 우리는 피하는 느낌이 들어
현지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며 물어보았더니,
대사관 직원들이 현지 주민을 보면
귀찮아 하며 피한다는 것이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자들이
국민을 피해다니고 귀찮아하는 국가에
어찌 리더쉽이 설수가 있겠는가?
그러니, 납북된 국민이 영사관에 연락하면
'어떻게 내 휴대전화 번호를 알았냐'고 윽박지르고,
계속 전화만 돌려되는 것 아닌가?
국가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이 국가를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하루 속히 오면 좋겠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기미년 3월 1일 태극기.. 이날에 다시금 세겨 볼 만한 글입니다.
- 이전글도메인 관련 문의드립니다. 07.03.02
- 다음글멋진 인트로... 0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