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천지가 다 내 땅인데...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3,425회
- 작성일 : 2006-09-19
본문
주몽은 한나라(임번, 진둔)을 치러가기 위하여 전력(戰力)이 부족하자,
유목민인 말갈족을 참전시키기 위하여 참전한다.
주몽의 달콤한 제안에 대한 말갈족의 대답이 너무 가슴에 와다아 글을 남긴다.
---------------------------------------------------------------------------------------------------------------------
주몽 : 부여를 도와 전쟁에 승리한다면 더이상 떠돌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비옥한 땅을 내어드리겠습니다.
말갈 : 흠흠.. 정착.. "세상 천지가 다 내 땅인데 또 무슨 땅이 필요하단 말이여.. "그만 물러가시오.
---------------------------------------------------------------------------------------------------------------------
너무 멋있지 않은가?
요즘말로 한 번 도와주면 타워팰리스 몇동 그냥 나누어 준다는데도 눈깜작 하지 않고
유목민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히 지켰던 그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며 '감언이설'에 얼마가 쉽게 넘어지며 쓰러지는가?
우리는 디아스포라 '흩어진 나그네'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베드로전서 1장 1장)
이 땅에 잠시 육신의 장막을 덮고 머무는 나그네이기게,
말갈족과 같은 유목민과 근본 다를 것이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땅이 제공하는 많은 편리와 자랑거리 앞에
너무도 쉽게, 정말 너무도 쉽게 무너진다.
말갈족의 단호한 대답은 주몽 속에 흐르는 주님의 메세지 였다.
(베드로전서1장1절~2절)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곧 하나님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댓글목록

장경은님의 댓글
장경은 작성일
아멘^-^ 찔림을 주는 멋진 말씀입니다..우리는 디아스포라...♡

scs님의 댓글
scs 작성일
제목: 말갈의후예(현대판 주몽의 재해석)
배경: 서울역
서울시 직원: 시를 위해 일을 하신다면 더이상 떠돌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내어드리겠습니다.
서울역 그분 : 흠흠.. 정착.. "서울 천지가 다 내 땅인데 또 무슨 땅이 필요하단 말리여.. "그만 물러가시오.
유목민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히 지켰던 그들..(N.S.J)

백두 송상엽님의 댓글
백두 송상엽 작성일"scs"님 어찌 그리 노숙자의 마음을 정확히 안단 말이여.. 혹시 그 생활 과거에 좀 하셨던것 아닌지?
- 이전글WIPO 세계총회를 참석하며.. 06.09.22
- 다음글모든 정보의 Gate '백두닷컴' 0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