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엽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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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상필
- 조회 : 20회
- 작성일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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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현주누나랑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최근에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결혼하는 일이 참으로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나가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서 저 나이가 되면 지금 머리아파하는 것들이 아무것도 아닐터인데 왜 이렇게 힘든것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도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기도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형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댓글목록

백두닷컴님의 댓글
백두닷컴 작성일
상필아 네 마음이 얼마나 답답할지 잘 안다.
결혼은 너무도 중대하기에 그만큼 어려운 것이고, 그 힘든 과정을 겪으므로 더욱 견고해지는 면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처제와의 정확한 인생설계인 것같다.
처제가 힘들더라도 너만을 믿고 수년간 뒷받침 할 각오가 되어있는지,
상필이는 그러한 비전을 심어주고 있는지.. 둘의 결단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같다.
그후 상필이 부모님에 대한 설득과정이 동반되어야 하고..
부모님에게도 일방적 통보보다는 왜 처제를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택할 수 밖에 없는지..
왜 네가 총대를 메고 결혼을 추진하는지 충분히 이해시켜 드려라.
너의 부모님은 너를 위해 일평생 헌신하신 분이기에
결국 너의 마음을 따를 수 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 상처가 없더록 늦더라도 기다리며 이해시켜 드리고,
마지막으로 그 후에야 처제 부모님께 양해를 구해야 될 듯싶다.
당연히 둘의 합의에 의해 하나님 앞에 성혼을 선포할 수 있지만,
온유한 마음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기에,
죄송한 마음임에도 불구하고 처제를 너무나 사랑해 이 길을 결정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려라.
모든 일이 기도와 간구로 이루어 질줄을 믿으며,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믿음의 끈을 놓지 않을 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