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도영이 형이 있었다. 약간 '안티'에 가까운 형이었는데 지난주 교회 광고시간에 놀랐다. 형이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떠나는 것이 아닌가? 왜 가냐고 물어보았더니, 결혼 후 너무 정신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 '가정의 중심'을 지키기 위해 훈련받기 위해 간다는 것이었다. 그런 도형이 형에게 친구(창식)가  한마다 던졌다. "너 그러다 믿음 생겨버리는 것 아니야?" 박장대소하고 웃었지만, 그 중심에 캄보디아로 떠나는 형을 축복하는 마음 가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