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 - 미국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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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617회
- 작성일 : 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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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수.. 길지도 짧지도 않은 미국 생활이었다.
돌아보면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었던 삶이었다.
예상과 달리 6개월 동안 적지 않은 것을 잃었다.
여러가지 사정(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금전적 손실과 건강의 약화를 가져왔다.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기에 적지 않게 상심도 하였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많은 것을 얻었던 것같다.
첫째 고대하던 둘째 갈렙이를 얻었다.
이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고,
태어나 예쁜 짓을 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뻐진다.
분명 수아처럼 하나님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열매일 것이다.
단연 갈렙이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첫 소득이다.
둘째 많은 사람들을 얻었다.
알고만 지내던 홍정민-이지선 가정과 삶을 나눌수 있었고,
아내 고교 교장선생님 가정 Uncle ONA-Aunt RUTH과도 교제했으며,
아내 이모-이모부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곳 3가정으로부터 우리는 많은 위로와 섬김을 받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이것 또한 인생의 크다큰 소득이다.
세째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조금이나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
현재 세계강대국의 미국의 강점이 무엇인지, 또한 무엇이 문제인지,
많은 동료를 보냈던 일본은 왜 우리보다 강한지,
캐나다는 왜 약해보였고 미국과 다른지 고민할 수 있었고,
언젠가 조국을 위해 좀더 큰 그림으로 일할 기회를 갖는다면
작은 밑거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같다.
요약컨데 돈과 건강은 어느정도 잃었다 말할 수 있으나,
사람을 얻고 조국의 미래를 그려보았던 시간이었다.
이 기간이 헛되지 않도록 '잃었던 것'도 '얻었던 것'도
모두 모두 마음에 세기고
먼훗날 좋은 밑거름(manure)으로 사용해야 겠다.
댓글목록

ost님의 댓글
ost 작성일
고생많았고 우리 사무실에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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