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상엽이형!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홍정민
  • 조회 : 134회
  • 작성일 : 2006-06-18

본문

형! 주일새벽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날마다 생명을 더 연장시켜주시고.. 이렇게 새날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형님한테 괜한 믿음의 원리를 얘기하면서.. 주제넘게 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본래의 의도는... 배상은 보험회사에서 해줄텐데.. 굳이 형한테서 배상을 받아야하나 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형님한테서는 돈한푼도 안받으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주위에서 계속 저에게 이런말들이 들려왔습니다.. "만약에, 윤호차(소나타)가 부서졌으면 어쩔뻔했냐? 그랬으면 윤호한테 미안해서 네 입장이 어떻게 될뻔 했냐? 그랬으면 돈도 훨씬 더 많이 깨졌을거다" 이런 말들을 듣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일 내가 운전한 소나타가 사고가 나서 부서졌다면.. 생각만해도.. 소나타 주인인 윤호한테 너무 미안하고... 새로 차를 마련하는데 저 역시 분명 수천불을 배상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건.. 미안해서 하는 것이지.. 즐겁게 기쁘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니까.. 형님이 저한테 배상을 하고싶다는 마음은 너무나 고맙고 그리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로서는.. 정말 정말 형과 누나의 마음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마음은... 형이 저희한테 사고를 냈으니까 미안해서 도와주겠다는 것보다... 우리사이에 차라리 안도와주고 고마워하는게 더 낫거든요.. 그리고 또 제 스타일이.. 새로 차사는데 얼마들었고, 앞으로 보험금이 또 얼마 오르고, 전화 로밍사용료가 얼마 나오고.. 이런거 계산해서 형한테 청구하듯이 말씀드리기 쑥쓰럽거든요.. 그래서 렌트카도 일부러 30불 범위안에서 빌렸습니다.. 형이 렌트카 오버차쥐금액을 얘기하라고 그래서.. 그냥 신경쓰지 마시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 형편을 볼때 현실적으로 형한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정말 형이 그렇게 재정적으로 도와주시면 저는 정말 너무 감사하거든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형한테 배상을 받으려니까 맘이 좀 그런데...' 그 때 전에 동안교회에서 누군가 제게 '목적헌금'을 해준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형한테 '장학금'명목으로 헌금을 해달라고 해야겠다.. 그렇게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자동차보험은 제가 다른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나도 커버가 되는 보험을 들었으니까.. 배상은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해줄테니.. 형한테는... 형과 누나는 정말 가족같은 분들이니까... 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기꺼이 도와주시겠지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안해서 하는 배상보다는... 기쁘고 즐겁게 하는 헌금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음으로 기꺼이 하는 헌금 성격의 '장학금'이란 명분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이 제게 장학금을 주시는 것을 통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이 맺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형이 제게 장학 헌금을 해주시는 것을 통해서. 주님께서 형한테 앞으로 물질의 축복을 더하셔서... 형을 선한 부자로 만드시고 선한 청지기로 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형이 전에 버팔로에 오셔서.. 증권투자와 현아누나 소비패턴 얘기를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형의 가정을 부하게 하시기 위해 지금 재정훈련을 시키시는것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 이번 일을 시작으로.. 정말 하나님께서 투자가 필요한 곳에는.. 꼭 형을 통해 투자하는 역사가 앞으로도 계속 있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형님! 기도해보시고 하나님께서 마음주시는대로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머리로 계산해서가 아니라.. 정말 기도해보고 주님께서 마음 주시는대로, 믿음으로 결정하는 것이지요... 사실 저도 지금 차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만.. 저도 기도하고 믿음으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계속 시장조사하고, 딜러도 몇번 만나면서 선택의 폭을 좁혔는데.. 1. 중고차를 산다 (현대 소나타 8000불, 도요타 캠리 13000불...) 2. 새차를 산다 (현대 엘란트라 13200불, 현대 소나타 19000불...) 다른 분들과 의논을 해도 각자가 이차가 좋겠다 저차가 좋겠다 등 다르게 조언을 해주시고.. 저 역시 이 말도 맞는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고해서.. 아직 뭐가 좋을지 결정을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월드컵 축구 보고... 오늘밤, 내일 계속 기도하면서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요즘 무작정 하나님께... 좋은 차 주세요 기도하고 있는데... 위의 옵션과는 또 다르게 주님께서 역사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형! 정말 감사하고... 저역시 이번 여행과 이번 자동차사고로 인해... 형과 이전보다 더 가까와진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앞으로 형과 누나 그리고 수아.. 그리고 몇개월 후 태어날 갈렙이를 볼때마다..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살리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통해 수 많은 영혼들을 살리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 같습니다... 형의 가족!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정민 올림

댓글목록

profile_image

백두닷컴님의 댓글

백두닷컴 작성일

  정민아 네 말대로 기도하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데로 너에게 '목적헌금'을 할께..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귀국하기 전 이곳에 답변 달을께..
모든 일에 정민이가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뢸줄 믿는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7-9 한국발명진흥회 (우편번호:135 - 980)
(zip code) 135-980 KIPA 647-9 Yeoksamdong Kangmanku Seoul Korea

profile_image

백두닷컴님의 댓글

백두닷컴 작성일

  정민아, 그 때 얘기한 보험 agency 연락처 알려줄래. 참고하게...

그리고, 형이 목적헌금 반학기 등록금($3,250) 할께..
대한민국 돌아가서 조속한 시기에 보내주도록 할께..
너의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계속 기도할께..
너의 가정이 한 마음으로 우뚝 서기를..
그리고, 너의 학습에 지혜가 있기를...

대한민국에 도착하면 또 연락할께...

profile_image

홍정민님의 댓글

홍정민 작성일

  형! 정말 감사합니다..
형이 주시는 장학금 아주 귀하게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래 저래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중고차보다 새차가 낫겠다 싶어서..
전에 현대 딜러가 엘란트라를 13100불 해준다고 해서...
엘란트라를 사려고 찾아갔더니..
이 딜러가 말을 바꿔서..
이 가격은 세금을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라면서...
세금을 포함시키면 엘란트라값이 14500불이라고 하더군요..
열받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분명히 세금 포함한 가격이라고 했던 것 같던데..
그때 제가 잘못 들었을수도 있으니까..
어쨌든 다시 중고차를 알아보고...
이번주 안으로는 차를 구입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더 좋은 차를 저희에게 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형도 지금쯤 한국도착해서 집안일 회사일 점검하느라 많이 바쁘실텐데...
그래도 하나님과 같이 뛰며 동행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일들을 이뤄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보험회사 에이전트 이름은 D.F. Scott 이구요..
전화번호는 716-565-3400 (Ex. 2) 입니다.
주소는 8600 Main Street, Suite 4, Williamsville, NY 14221 입니다.

여기서 형이 작성한 문서를 한국으로 보내준다고 했으니까...
곧 형 집에 도착하면..
형이 직접 보험회사로 보내든지...
아니면 위의 에이전트한테 보내면 처리해 줄겁니다..

다시 한번 형의 귀한 섬김에 정말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형의 재정을 더 크게 채워주시고 축복해주실줄 믿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profile_image

홍정민님의 댓글

홍정민 작성일

  형님!
오늘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그렇게 많은 금액을 후원해주신다니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형은 정말 빌게이츠나 워런버핏보다 더 크게 쓰임받을 겁니다..

제 후원계좌는..
우리은행 1002-729-757360 (예금주: 홍정민) 입니다..
제가 인터넷 뱅킹으로 이 계좌를 통해 미국으로 유학생 송금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우리 안에 사는 이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죽는것도 유익하다고 했는데...
당연히 형의 6개월 미국생활이..
잃은것보다 얻은것이 훨씬 많았다고 생각되고..
좀더 멀리보면 미국에서의 시간들이 형한테 정말 유익하고 필요한 시간이었을거라 확신합니다..
형!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형과 누나 수아 갈렙에게도 저희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버팔로에서,
정민 올림

 



profile_image

백두닷컴님의 댓글

백두닷컴 작성일

  그래, 정민아 작은 금액인데 너무 부끄럽고
네 말대로 나도 '빌게이츠나'나 '워런버핏'처럼 깨끗한 부를 누리고 나누고 싶구나.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고, 목사님과도 많은 비전을 공유해라.
너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