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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종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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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2,434회
  • 작성일 :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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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말씀하셨다. 토론토로 가지 마라고. 나는 강행했다. 토론토로 주님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고. 나는 주장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해야 한다고. (* 토론토 가기 위해 거짓으로 학습기간 연장 절차 밟음) 토론토로 가는 길에 대형 교통사로를 냈다. 내 생각에는 약130km(80마일)정도로 달리다 중앙선을 드리받은 것이다. 에어백은 터지고 차는 폐차되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생긴 사고이기에 옆차가 친 것인지, 혼자 벽을 박은 것인지도 생각나지 않는다. 정말 기적적으로 우리 가족은 모두 살았다. 후배 정민이 가족과 같이 갔는데 그들은 우리 가족 모두 죽은줄 알았단다. 캐나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고 실로 말도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무궁무진하시기에 캐나다 한번 보는 기회쯤이야 언제든 제공하실 수 있는 분인데 이런 좋은 기회를 이용해야되겠다는 인간적 생각에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길을 선택했고, 불순종의 대가는 정말 컸다.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우리 가족을 왜 살리셨을까? 지난 날 나의 모든 죄악들을 더듬어 볼 때 나는 혹 그날 하나님 품으로 갔어도 아무 할말이 없다. 그런 죄악들은 설명할 수도 없고 공개할 수도 없고 오직 나만 아는 부끄러운 죄들이다. 교통사고는 분명 하나님은 경고하신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연장되고 있다는 확증이다. 불순종의 대가는 크지만 나의 죄악을 생각하면 가벼웠던 것이다. 불순종의 대가는 크다. 하지만 불순종의 대가는 작다. (기도제목) 1. 우리가족 모두 후유증이 없고 강건하도록. 2. 후배 정민이 차가 좋은 가격에 보험회사로부터 보상받도록..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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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교맘님의 댓글

준교맘 작성일

  어찌된 일이야~ 놀랬네..후유증이 없어야 할텐데..그래도 무사(?)해서 감사하네..
건강하고 밝은모습으로 귀국하길 바래^^ 곧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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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송상엽님의 댓글

백두 송상엽 작성일

  '준교맘' 고마워. 정말 죽다 살았어. 다들 죽은줄만 알았데..
계속 위의 기도제목으로 기도 부탁하고, 곧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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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일님의 댓글

윤용일 작성일

  과장님 그나마 다행이시네요... 몸조리 잘하시구요...
한국에 오시는 날까지 과장님과 가족 건강만 챙기세요...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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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님의 댓글

유주현 작성일

  으.. 교통사고는 당시보다 후유증이 무섭다고 하는데. 부디 아무 일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갈렙이가 걱정이네요. 앞으로 남은 시간 모든 마무리 잘 하시고서 오십시오. 건강하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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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용일' '주현' 걱정해 줘서 고맙다. 얘기한 데로 '후유증' 없도록 기도 부탁하고,
그래도 살았으니 조만간 사무실서 볼수 있겠구나..
너희들도 다시 볼 때까지 평강히 지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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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또또님의 댓글

때때또또 작성일

  정말 여러가지 하시다 오시는군요.... 넘 놀랬어요...... 기도할께요...... 수아랑 엄마랑 갈렙이 상태는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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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때때또또' 가족 건강을 위해서 집중 기도해 주세요.
다들 후유증을 걱정해요. 외상은 점차 나아가고 있지만..
정말 여러가지 하다 가는군요..

비록 불순종 했지만 'GOD never wastes any of my experiences'
할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낭비하시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