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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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song4u
- 조회 : 2,708회
- 작성일 : 200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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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교에서 기업탐방이 있었는데 현아와 수아를 데려갔다.
우린 여전히 길을 헤맸고,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하여 속도를 낸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어디에선가 경찰이 나타나 차를 세웠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최근 3주간 3번이나 걸렸는데,
첫번째는 야간에 갑자기 헤드라이트를 켰다고,
두번째는 가족과 로키국립공원 가는 길에 속도위반으로
세번째는 기업탐방 길에 속도위반으로 걸린것이다.
첫번째는 미국 생활이 익숙지 않다고,
두번째는 아내가 입덧이 심하다고 항변해 나름대로 선처를 받았는데,
이번은 이것 저것 다 귀찮아 아무 말없이 차안에 조용히 있었다.
다행히, 정말 다행히 나는 Lucky 하게 이번에도
'경고(warning)'만 받고 '벌금(fine)'을 물지는 않았다.
아마도 차 안에 어린 딸이 있기에
경찰관의 마음도 녹아 내린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lucky guy'이다.
하지만 경찰(US Police)과의 짧은 경험을 통해
우리와 참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첫째, 이곳은 함정수사가 합법이다.
우리나라는 함정수사(trap)가 불법으로 판결이 나오지만
이곳 경찰은 어디에 숨어있는지
갑자기 정말 갑자기 나타난다.
둘째, 경찰에 걸리면 차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걸리면 차밖으로 나와 이야기 하지만,
이곳은 그럴경우 경찰관이 총을 겨눈다.
차 밖으로 나오면 미국경찰은 위협으로 느낀다.
세째, 경찰관은 '면허증'과 함께 반드시 '보험'을 요구한다.
'면허증'만 검토하는 우리와 다르다.
네째, 정말 친절하다.
조사를 다 한 후에는 반드시 자신의 명함을 주며
앞으로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을 때
연락을 달라면 말을 한다.
친절하기에 오히려 권위가 서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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