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행복한 가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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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유연정
  • 조회 : 3,515회
  • 작성일 :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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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언니, 오빠, 수아.. 그리고 갈렙^^ 상엽오빠! 종수오빤 토욜에 중국갔다가 오늘 와요. 글구 내일 미국으로 출발하고.. 가기 전부터 중국, 미국공연 연습으로 많이 바빴는데 그래서 연락을 못했나? 거기가서 만났음 또다른 감동일텐데.. 아쉽다. 요새 서울은 날씨가 너무 좋아. 오늘도 날씨 넘 좋다는 친구들 문자가 삑삑 들어오는데, 난 엄마집에서 홀로 외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 ㅠ.ㅠ 이제 이번주면 한달간의 기나긴 병가가 끝나고 담주 월욜부터 출근이야. 쉬는동안 영어공부도 좀 하고, 오빠랑 놀러도 많이 다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다리가 많이 불편해서 암것두 못하고 그저 푹 쉬기만 했어. 근데 돌아보니 이 한달의 쉼이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휴가였던 것 같아. 무엇보다도 직장생활 하면서 지쳤던 몸과 마음이 휴식을 통해서 완~전 회복되었고.. 결혼하고 나서 오히려 종수오빠랑 함께 있을 시간이 부족했는데, 병원에 있는 동안, 그리고 퇴원해서 항상 함께 있으면서 뭐든 같이 하니까 너무 즐거웠어. 또 적성에 안맞는다는 이유로 6년동안 솔직히 회사생활 열심히 하지 않았었는데, 그런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주신 내 직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암튼 여러가지로 넘 감사한 시간이였어. 물론 다리도 많이 아프고 고생스러웠지만, 다른 좋은것들이 넘 많아서 그건 아무것도 아니였어 ㅋㅋ 참.. 무엇보다도 성산이의 사랑을 내가 독차지 했다는 거. 나를 위해서 기도도 많이 해주고, 얼마나 몸바쳐서 보호해 주는지... ㅎㅎ 넘 행복해. 가족의 소중함을 뼛속까지 느낀 시간이였어. 이제 서울에서 만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당. 물론 멋진 그곳을 떠나려면 아쉽겠지만, 난 언니 오빠 수아를 볼 생각에 신난다. 아직 뱃속에 있는 갈렙이도 너무너무 궁금하고... 연희언니네가 6월쯤 가는걸로 확정되고 있어서 오랫동안 떨어질 생각을 하면 넘 속상해. 물론 너무너무 잘 된 일이니까 슬퍼하지 말고 맘껏 응원해 줘야지.. 해도, 그게 잘 안된다. 조금만 있다가 돌아왔음 좋겠어 ㅋㅋ (이거 경일이 오빠가 보면 안되는데 ㅎㅎ) 암튼 남은시간 즐겁게 보내고, 언니 특별히 몸조심하고.. 알겠지?? 수아랑 갈렙이한테 안부 전해주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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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Quick Response>

많이 아팠을텐테, 오히려 좋은 시간으로 여기고 보냈구나..
그래 성산이가 많이 챙겨주니까 좋지?
현아도 수아가 얼마나 챙기는지 몰라..
엄마 입덧하면 화장실까지 따라가서, 엄마 괜찮아? 물어보고 등도 뚜드려주고,
이런 것이 삶의 감동이고 맛이지 않은가 싶다.

종수는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는 구나.
미국 오면 한번 볼랬더니, 나도 이곳 저곳 스케쥴이 모두 잡혀
다음주 수업 끝나면 계속 미국 전역을 돌아 다닐것 같아..

이곳이 좋긴하지만, 현아는 많이 힘들어 해.
수아는 7개월이 되서야 배가 부르기 시작했는데,
갈렙이는 이제 4개월 들어가는데 배가 제법 나와 엄마를 힘들게 하네..

빨리 쾌유되길 바라고,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인도받길 간구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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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연정아, 엊그제 종수 Denver에서 만났다. 얼굴 좋아 보이더라.
사진 download하면, 연정이 싸이에 올려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