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형~~~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구름처럼
  • 조회 : 42회
  • 작성일 : 2006-03-21

본문

형 사진보니까 너무 좋아보이네요. 정말 가고 싶네요. 저도 결혼하고 공부가 아니더라도 꼭 나가서 보고 싶네요. 저의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결과야 어떻든 전 감사하고 정말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일단 중간에서 다리를 놓으신 분들이 자기들끼리 신나서 날잡자고 한 겁니다. 그래서 상견례 하기전에 부모님 먼저 뵙는게 도리일 것 같아서 만났는데,(두번 만나고) 알고 보니 그 쪽에선 서두른 적이 없었고, 자매도 아직 어려서(79, 빠른 80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81입니다ㅜ.ㅜ너무어려) 결혼을 해도 2년 있다가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매가 다니는 교회가 큰 아버지 교회인데 그분은 칼빈대 교수님으로 아주 보수적이신 분이더군요. 저에게 묻는 질문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냐는 질문...감리교 신학대 다닌 다는 것이 굉장히 신경 쓰이시는가 봅니다. 정말 괜챦은 자매이기에 함부로 줄 수 없다 뭐 그런 말이더군요. 나도 괜챦은 사람인데.^^;; 부모님들도 아직 결혼시킬 여력도 없고 준비도 안됐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부모님들은은 누중에는 허락하는 분위기였죠. 그러나 제 마음은 이미 부담으로 꽈~~~악 찼고...자매와도 서로 말한 것은 객관적으로 서로가 좋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아직 감정적으로 발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자. 이렇게 결론을 내렸죠. 그리고 자매가 한달동안 기도하고 다시 생각하자 했는데 3일만에 문자가 왔더라구요. 아무래도 아닌것 같다고. 그 문자를 보는 순간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정말^^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일로해서 저의 사역지가 서울로 바뀌게 됐다는 것입니다. 전부터 항상 말씀드렸던 할머님 목사님 밑에서 훈련받고 싶었는데, 목사님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고, 이 일로 계속 양양으로 내려가다간 결혼 못한다는 심각성을 깨닫게 되신 겁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그래서 별 부담 없이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대충 적었는데 사건의 개요가 파악이 되시는지요. 아무튼 요즘은 그냥 좋아요. 서울에서 훈련 뿐만 아니라 결혼도 시키려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라는 것이 너무나 굳게 믿어집니다. 형 빨리 보고 싶네요. 수아가 절 못알아보면 어떻하죠?

댓글목록

profile_image

백두닷컴님의 댓글

백두닷컴 작성일

  성은아, 보구싶구나.
마음이 혹 힘들더라도 나는 너의 앞길에 더 큰 계획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도하마.

우린 갈렙이 가졌다. 소식 이곳에서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현아누나 입덧이 심하다. 기도해 주렴..
이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가면 바로 볼 수 있겠구나.. 힘내렴.

profile_image

구름처럼님의 댓글

구름처럼 작성일

  갈렙이 소식 들었어요.
시간이 없어 급하게 쓰다보니 축하하는 말을 못했네요.
그리고 마음 아프지 않아요. 전~~~~혀!!!
오히려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