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시간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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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3,618회
- 작성일 :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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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내와 결혼 3주년을 맞는 날이다.
결혼 전에 연애를 2년 했고,
또 연애하기 2년전부터 서로 아는 사이었으니,
우리의 관계는 총 7년이라는 시간이 흘른 것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
엊그제 만나기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7년이 흘러,
우리는 알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딸을 갖고..
돌아보면 아내를 만나고 참 많이 성장한 것같다.
아내의 헌신과 포기를 등에 업고..
그런데, 나는 아내에게 해 준 것이 없다.
늘 엄격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미안한 마음이야 항상 가지고 있지만
생각만큼 섬긴다는 것은 쉽지는 않다.
오늘도 무언가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은 무성했지만,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채,
창밖에 내리는 눈만을 보고 있다.
희디흰 이 눈처럼
우리가 백발이 되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품고 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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