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화이팅!!!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유연희
  • 조회 : 38회
  • 작성일 : 2006-03-19

본문

오빠야, 언니야,수아야... 여기는 지금 밤 12시가 다 되어가고 있어. 성종이가 초저녁에 오랫동안 잠을 자더니 안자고 놀자고 하네. 낮에 언니 전화받고 ... 수아도 아프고 언니도 입덫이 심하지만 솔직히 별로 걱정은 안돼. 수아는 곧 나아서 더 건강해질테고, 언니도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감사한 일로 그러는 거니깐... 그래도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 순간순간마다 능히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실거야. 무엇보다 너무 든든한 남편이 있잖아.ㅋㅋㅋ 우리는... 캐나다에서의 학교일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어. 하나님께서는 계속 우리가 믿음의 싸움을 하길바라시는거 같애. 만약 이대로 진행된다면 5월쯤엔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미국비자문제는.. 예전에 우리엄마가 사무실을 오픈할때 내 명의를 사용하셨는데 그때는 그게 뭔지를 잘 모르고 yes했거든. 그런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내가 그 곳의 대표가 아닌데 대표로 되어있는거잖아. 그렇다고 지금와서 여러사원들의 생계가 달려있는 사무실을 무작정 닫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미국비자를 내려면 내가 거짓 서류를 사용해야 하는거라서 하지않기로 했어. 대신 우리가 꼭 미국을 갈 일이 있으면 하나님이 그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했어. 언니네랑 정민오빠네랑 보고싶은 맘은 너무 굴뚝 같지만 우리의 만남까지도 하나님이 계획하고 계시겠지. 만약 언니네가 한국오기전에 우리가 이곳을 떠나면 언니네가 잠깐 올라왔다가던지 아니면 먼 훗날을 기약해야겠지? 그래도 우리 ... 요즘 전화해도 옆집처럼 수다떠는 우리니깐 너무 멀리있는 것처럼 느껴지지않게 지낼 수 있을거야. 입덧이 너무 심해서 힘들지? 그래도 힘내. 세상과도 바꿀 수 없는 천하가 언니안에 있는거니깐. 그리고 그건 끝이 보이는 값진 어려움이잖아. 보고싶다. 오빠도 언니도 수아도 미래의 아가도...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고 또 연락할께. 혹시 정민오빠네랑 통화하게되면 얘기해줘. 사랑해.

댓글목록

profile_image

백두닷컴님의 댓글

백두닷컴 작성일

  연희야...
언니는 너무...서운하구...속상하다...
우리가 만날수 있을거라구....너무...확신하구....믿었었나봐...그래서...그런가...왜이렇게..허탈하구...서운한지...
그래두...아직...우리가...볼수 없을거라구...생각하진 않아....
하나님께서....아름다운때를 예비하고 계시겠지....그때가...곧...올지도...모르고...

오빠와...너의 마음속에...불편함이 있다면....그건 하나님의 뜻이 아니므로...그렇겠지....
그냥...여행비자를 내봐......마음속에 불편함이 없는 범위 안에서...솔직하게.....
또...누가 알아...비자가 나올지....

캐나다 일이 잘되서...언니두...넘...기쁜데...자주...못볼것같아서...마니...아쉬워....
만약...우리가...서로..못만나구...너희가...캐나다로...간다면......우리가...그곳의로...갈수는 있는데....오는게...문제야...
미국에서..캐나다..가는건...쉬운데...올때는...다시...비자를 내야된다고....그러네....
이번에 못보면...우리가...여름휴가때...캐나다를 가야지...뭐....
아니면...갈렙이..낳구 가던지...

언니는...먹구싶은것두...없구...기운두 없어서...좀 우울하긴한데...
그래두...어떤아니가...나올지..참 궁금해....
상엽오빠를 마니...닯았으면...좋겠어....오빠를 닯은 갈렙이...생각만 해두...넘...멋질거같애...

우리...수아는....갈수록...너무...아름다워져...내가 엄마라서가...아니라...
정말...어쩜...이렇게...이쁠수가...있는지...
하는 행동...말...표정...미소...웃음....수아를 보면...그냥..행복해진다....

너무...보구...싶구....볼수있을거라구...믿구...
우리...더욱...그분과...가까와지자..
그럼....모든것이 형통하겠지....

너무...사랑하구...경일오빠..성산이...성종이...에게...
사랑한다구...전해줘......

profile_image

백두닷컴님의 댓글

백두닷컴 작성일

  연희야, 또 볼 날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기도 중 주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걸어가..
우리는 헤어저도 늘 만나는 것과 같으니까..
이게 바로 진정한 'global spiritual network' 아니니?

하지만 무척 형과 성산이, 성종이가 보고싶은 것은 사실이야.
현아는 큰 기대감에 침대 매트리스는 어디서 사야하나? 음식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 등등 행복한 고민을 했었는데 말이야.

경일이형, 영어공부 잘 되요? 학원을 3개나 다니신다니, 대단한 열정이네요..
저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제 조금씩 listening이 느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공부할라, 요가할라, 애 볼라, 정신없어도 카나다 가는것 꼭 잘 준비하세요. 형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