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시골을 창조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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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3,724회
- 작성일 : 20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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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길을 잘못 들어 덴버에서 엄청나게 헤매야 했다.
정말 죽다 살아났다.
교통사고가 족히 10번을 날뻔했다.
one-way에서 유턴하지를 않나, 아무데서나 좌회전 받고 다니질 않나,
다른 사람 집에다 주차하지를 않나..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그날 '덴버의 무법자' 이었다.
밤에 운전하니 표지판이 잘 보이지도 않고 길도 모르겠고 정말 황당했다.
당황하다 보니, 현아와 나는 계속 싸웠고,
성심이는 불안해하며 누구 편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덴버' 사람들도 장난 아니었다.
'보울더'에서는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분위기 이었는데,
덴버는 조금만 운전 실수하면 연신 크락션 눌러대며 눈 흘기고....
불과 30분 지척의 거리이지만
사람들의 성품과 생활패턴은 정말 180도 달랐다.
'하나님을 시골을 창조하셨고, 사탄이 도시를 만들었다'는
그 누군가의 말이 딱맞다 싶었다.
성경에서도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이고
하나님께 쫒겨난후 성을 쌓았다 말하지 않았는가?
죽다 우리는 살아나 집에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보울더'에 살게하신 하나님,
수많은 사고의 위험에서 건지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앞으로는 당분간 야간운행은 자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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