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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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871회
- 작성일 : 200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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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는 참으로 표현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때때로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천국의 음성'이 묻어있기에
참 큰 감동을 줍니다. 며칠전 아내가 한 말 중의 명대사입니다.
"수아야, 엄마는 수아랑 많이 대화하고 싶어.
수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싶어"
얼핏 들으면 별것 아닌 것같지만,
지금 한참 '아빠 이리와' '사랑해' '미안해' 등 한마디 한마디 말을 배워가는 수아에게
엄마는 사랑하는 딸과 대화하길 원한다는 강렬한 메시지..
그래서 수아의 정신에 어떠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지 알고싶다는 간절한 마음..
이게 바로 '극상의 사랑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대화는 분명 수아를 향한 아내의 메시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 속에는 수아를 향한 하나님의 정신이 묻어 있어 보입니다.
"수아야 나(하나님)는 수아랑 많이 대화하고 싶어.
수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싶어"
하나님과의 대화를 언제나 회피하는 우리에게..
그래서 도대체 그 마음속에 무엇이 그려지는지 알수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대화를 원하시고
우리의 생각을 알기를 원하신다는 것.
가슴이 찡해 오네요.
댓글목록

wiseYanagi님의 댓글
wiseYanagi 작성일지금까지의 백두닷컴 글 중에 제일 온기가 따뜻한 글입니다.

애영님의 댓글
애영 작성일나도 따듯한 가슴으로 아가를 키워야징^^

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애영아 너는 마음이 따듯하여 그 마음이 아가에게 그대로 전해질 꺼야.
나중에 아가나면 꼭 보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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