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여 문을 닫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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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381회
- 작성일 :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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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아랑 외대에 갔다.
노천광장에 고등학생 무리가 있었는데 외대에 오고 싶은것 같았다.
서로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는데,
수아가 그곳으로 가기에 우리는 같이 경청했다.
그중 어떤 학생이 노래를 부르는데
꼭 오페라같기도 하고 뮤지컬같기도 하던데
처절하게 부르는 그 모습과 부르던 가사가 마음에 와다
잊기 전에 이곳에 적어본다.
'하늘이여 문을 닫으소서 날 버리소서'
이 가사는 굉장히 역설적으로 들렸고,
역설적이기에 더욱 매력적인 표현인 것같다.
만일 가사가
'하늘이며 문을 여소서 날 받으소서' 라면
얼마나 무료하고 지루한가?
메세나는 멀리 있지 않고 가까운 우리 삶 주위에
있지않나 생각해 본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태복음27:46-
댓글목록

깡호님의 댓글
깡호 작성일요즘 고등학생들은 참 많은 걸 하고 다니는 군요.. 저는 학교-집-교회 밖에 못 다녔는데.. 진쫘로..

ㅠ ㅁ ㅆ님의 댓글
ㅠ ㅁ ㅆ 작성일
'하늘이여 문을 닫으소서 날 버리소서'
가끔씩 아주 가끔씩 저런 기분인적 있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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