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疑人不用 用而不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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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5,242회
  • 작성일 :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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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누군가에게 몹시 실망한 적이 있다. 평상시 통할꺼라 생각하고 있었고 그는 적어도 이런 사람은 아닐것이다 생각했었는데 그의 "숨겨진 욕망"과 "도덕적 흠결성"을 발견하곤 무척 실망스러웠다. 1. 역시 사람은 "섬김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성경 말씀이 맞다 생각되었다. 2. 또한, "疑人不用 用而不疑 (의인불용 용이불의)     의심스러운 사람은 사용하지 말고 일단 사용한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라는     송사(宋史-중국 사서(史書))에서 유래한 문구도 생각해 보았다. 한 사람이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과 시험이 필요하리라. 그리고, 그 시험에 통과된 사람이라 할찌라도 유한(有限)한 인간이기에 절대로 '믿음의 대상'일 수 없고 '섬김의 대상'인 것이다. 따라서, 어찌보면 사람에게 실망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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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호님의 댓글

깡호 작성일

  실망이 그 사람에 대한 싫어함과 원망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른 곳에 쓰임이 있을 사람이겠죠~ ^______________^
근데.. 도덕적 흠결성은 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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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즈씨님의 댓글

남즈씨 작성일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성장의 과정에 있다.
그리고 우리는 타인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이르는 긴~~ 성장의 과정 중
한 점에서 그를 보았을 뿐이다.. 라구요
그 말을 듣고 나니 타인의 어이없고 못된 행동도 아직 성장이 덜 되어 그런거려니..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제 자신에게 실망했을 때도 그렇구요.
그래서 타인을 판단하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권한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완전하고 못난 인간이기에 하나님을 믿고, 서로 섬겨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었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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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부상님의 댓글

무릎부상 작성일

  영원한이란말과 100%확신이란 말은 신에게나 가능한 일이고 어차피 신은 도박따윈 하지 않는다.      -야마모토 이소로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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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4u님의 댓글

song4u 작성일

  제가 마음 속에 정죄했던 그 분을 용서(*자유케 하는 것)합니다.
'남즈씨' 어머님이 하셨던 말씀처럼 저는 그사람의 한 점만 보았을 뿐
그 전 생애의 history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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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2리님의 댓글

까2리 작성일

  After all, we are all under constr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