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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넌 이겨도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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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282회
  • 작성일 : 2005-09-23

본문

해신의 마지막편 중 '염장'이 타협을 요구할 때의 '장보고' 답변이다. ---------------------------------------------------------------------------------------------- 하나를 타협하면 둘을 타협하고.. 열을 타협해야 해. 그건 지나온 인생을 부정하는 것이고 날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배신하는 것이다. 넌 한번도 잘못된 선택을 거부한 적이 없다. 너에게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고 타협했을 뿐이다. 결국... 넌... 이겨도 진 것이다. ------------------------------------------------------------------------------------------- 평생 한결같은 원칙, 정의에 기초한 원칙을 타협함 없이 지킨다는 것 얼마나 어렵고 아름다운 것인지 모른다. 우리는 커가면서 많은 부분 '이것이 현실이야'라는 자조와 함께 거짓된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같다. 원칙없이. 수아의 자는 모습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한다. 새벽이슬보다 더 깨끗하고 순결한 그 모습.. 그 미소.. 그 향기.. 나는 회개하지 않을 수 없다.   매일같이 다가오는 유혹.. 그 유혹 앞에 내가 무너진다면 결국 난 이겨도 지는 것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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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가은애미님의 댓글

정민가은애미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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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한결같으려 노력하는 칼잇수마 송상엽!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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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지킴이님의 댓글

항상지킴이 작성일

  정말 멋진 대사군요... 위의 글처럼 하루를 살다가 가면 좋으련만,,,,,
허나 세상은 위사람을 바보라고 하지요.... 항상 손해만 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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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호님의 댓글

깡호 작성일

  너무 피곤하게 사지 마세요. ㅋㅋ
걍 대충 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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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4u님의 댓글

song4u 작성일

  깡호님, 표현은 이렇게 했지만 그 속에 선한 열정이 있어 보입니다.
원래 착한 애들이 가끔 문제도 저지르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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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e님의 댓글

wife 작성일

  제 남편과 두해를 넘게 연애하고.. 두해를 넘게 살면서..
남편을 향한 저의 존경심은... 감히...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저사람 참 피곤하게 산다"
그리고, "때론 바보같고, 때론 손해도 보는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단호히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한번도... 손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니...  더... 얻는 것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줄 남편, 너무 존경스럽고,
무엇보다도 누군가로부터 온전한 존경심을 받는 당신.
당신은 이세상 그 누구보다 부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존경심이 쭈욱... 이어지길 소원하며...

p.s 후에 우리딸 수아도 그렇게 고백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