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제네바를 다녀와서 -1편:총괄-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4,286회
  • 작성일 : 2005-10-10

본문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출장을 다녀왔다(10월 2일~10월 9일). 

이번 출장 중 가장 크게 느낀 점은 kipa의 위상이 정말 많이 커졌다는 것이다. 


중소기업국장, 국제교육원장, PCT 총괄국장을 만났는데, 

kipa와의 관계성을 갖거나 강화하기를 모두다 원하는 모습을 보며 

1년 사이 kipa가 굉장히 커지고 유명해 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두 번째로 느낀점은 우리나라가 협상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중소기업국의 잦은 변명과 업무태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책임추궁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반성했다. 

중소기업국장(Jaiya)은 '공격이 곧 최고의 방어'라는 신념 아래 

계속 헛소리만 떠들어 댔고, 결국 우리는 시간부족 및 언어력 부족으로 

핵심 내용을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없었다.    


세번째로 느낀점은 신실한 사람과 일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구나 하는 점이다. 

중소기업국장의 교활함과 대조적으로 

PCT총괄국장(Eastiling)은 참 겸손하고 신실했다. 

미국인인데 한국 아이를 입양해서 기르고 있고, 

그것도 부족해서 한명 더 입양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많은 말을 하진 못했지만 그 인상과 말 속에 그 성품이 배겨있었고, 

이런 사람과 함께라면 믿고 협력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담당자남즈씨ㅋ님의 댓글

담당자남즈씨ㅋ 작성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협상능력의 부족..이라는 과장님의 말씀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profile_image

모모 ** 과장님의 댓글

모모 ** 과장 작성일

  세상은 두부류가 있다. 믿는자 와 안믿는자. 믿는자가 신실하다면 그 보다 값진 것이 또 있으랴.. 신실한 사람과 함께 일하시는 백두닷컴 CEO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