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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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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9,892회
  • 작성일 : 200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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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후배가 집에 놀러와서, 기억에 남는 말한마디 남겼습니다. 요즘 남편들에게 "주부습진은 기본"이라고.. 듣고보니, 저는 기본이 안된 놈이더라구요. 발에 무좀은 있어도, 손은 말짱하니까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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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씨님의 댓글

유모씨 작성일

  "요즘은...", "누구는...", "옆집 누구는..."
항상 "나" 한테 맞는 말은 아닌거 같아요.
"나"와 "그들"은 같을 수 없으니까요.

그런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추는 것보다.
"나"의 마음과 진심은 어느 무엇보다, 상대방을 감동시키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실천이 뒤 따라야겠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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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씨님의 댓글

유모씨 작성일

  발의 무좀은 하루빨리 쾌차 하시길 빌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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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엽님의 댓글

송상엽 작성일

  하긴, 비교라는 것으로 우리가 스스로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언젠가 설교시간에 듣던 말씀이 기었나네.
"I love you because you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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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님의 댓글

Charlie 작성일

  듣고 보니 저도 기본이 안된 사람(놈은 아니고)이군요..
모..가끔 도와줄수도 있겠지만..습진까지 될 정도는 아닌거 같슴다..
아마...습진 걸릴 정도로 내가 하려 해도...wife가 말리겠죠...
주부습진은 나하나로 족해! 하면서
그게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세상의 이치가 아닐듯 하네요.. 그제 정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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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4u님의 댓글

song4u 작성일

  이번 휴가 기간 중에 기본이 된 놈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매일같은 청소와 손님접대에 어느덧 손에 조그마한 습진 비슷한 것 생겼습니다.
이걸 가지고 얼마나 힘주어 아내에게 생생내고 있는지..
나름대로 뿌듯함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