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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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5,221회
- 작성일 :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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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대전에 가서 과장으로 승진한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그런데 쌩뚱맞게 어머니께서
현아가 큰절을 할 때 웃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현아는 당황한 나머지
꼬치꼬치 다지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 화가 나 "조용히 해"라고 외치고
내 방으로 혼자 나갔다.
한참을 아내와 싸우던 중 아내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오빠는 모든 것을 참기 때문에
사람과 가까와 지는 데 한계가 있다"
"사람과 가까와 지려면 표현하고
갈등을 극복해야 되는데
오빠는 그냥 참아버리니까
가까와지기 힘든 것이다"
그 말에 나는 설득 당하였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언제나 갈등의 상황 속에서
그냥 참아버리고 속에는 분이 싸이는
나의 성격을 보며
건강한 표현을 하는 방법,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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