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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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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2,388회
  • 작성일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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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직장생활 하면 1년을 쉬겠다고 결혼하기 전 아내에게 선포하였다. 설마했던 아내가 실행으로 옮기자 충격을 먹었고 적지않게 싸우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회사에서 미국 연수를 보내주어 삶을  리셋(reset) 할 수 있었다. 6년 후 다시 춘천에서 우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복귀한 후 다시 6년이 지난 후에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3번의 단절된 시간을 보내며 많은 것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단절된 시간은 비록 외롭고 고통스러운 면도 있지만, 지나쳤던 모든 것을 원상회복 시켜주는 놀라운 복원력이 있어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건강한 힘을 주었다. 이스라엘은 7년째 되는 해 안식년을 지키고, 안식년이 7번 되는 다음 해, 50년째 해에는 '희년'을 선포한다. 이때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도록 하는데, 특히, 노예해방과 부채탕감을 통해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가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를 재설정 해준다. 대한민국도 희년이 필요하다. 숨가쁘게 달려오며 지치고 상했으며, 부와 명예와 권력이 확대재생산되어 이 땅의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가 너무도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다. 친일 매국행위, 군사정권으로 부터 획득한 정당성 없는 부(富)가 풍선처럼 커져버려 도무지 민초들이 숨쉴 공간이 없어졌다. 다시 대한민국을 리셋(reset) 해야 할 때가 왔다. 모든 부정부패의 고리, 탐욕스러운 기득권을 과감히 끊어 버리고, '재출발을 위한 단절'이라는 '시대정신'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이여, 희년을 시작하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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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맵시님의 댓글

마이맵시 작성일

  요즘  인생에 대해 자꾸 돌아보게 되었었는데...희년을 기념할 때여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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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님의 댓글

제라늄 작성일

  Year of Jubilee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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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님의 댓글

henry 작성일

  2016년 벙신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벙신(like 피한정후견인, 피성년후견인)들이 정상인들을 참으로
많이 괴롭협던 해였던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 벙신년(1956년)에는 어떤 벙신들이 있었나 살펴봅니다.
1956년은
419 민주화혁명을 통해 하야했던 이승만대통령이 3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던
해입니다.

벙신년에는 벙신들이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해인가 봅니다.

그나마 前 벙신년에 괜찮은 사람 3인이 귀가 빠진 해였군요.
손석희, 박원순, 노회찬...


2017년 정유년을 기대하려 합니다.
그래서 정유..lalala하려고 하는데

정유 라(lalala) 패밀리때문에
2017년에도 나라가 어지러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2018년 무술년을 기대하려 합니다.
무술년도 최태민 같은 무속인들이 심술을 벌일 것 같은
예감이 들게 됩니다.

집권 3년차인 2019년 기해년은
나라의 기운이 해동되어 술술 풀릴 것 같은 기대가 됩니다.


백두닷컴 총수의 말씀대로
2019년을 "희년"으로 삼아
2017년, 2018년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여, 내년, 내후년을 잘 忍苦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