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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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57회
- 작성일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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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같이 비를 맞아 주는 사람이 없다.
우산을 씌워 주는 사람도 없다.
슬프다.
비가 내린다.
느티나무 한 그루 옆에 서 있다.
하염없이 비를 맞고 있다.
그는 웃고 있다.
비가 내린다.
나도 웃었다.
느티나무는 울었다.
우리는 함께 울고 함께 웃었다.
비야 내려라.
내가 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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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지님의 댓글
김남지 작성일갈수록 시인이 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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