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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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상엽
- 조회 : 252회
- 작성일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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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가 없다> 영화를 보고,
직장을 잃은 후 재취업 하기 위해
만수(이병헌)가 경쟁자를 하나 둘 죽이는 선택,
금은방털이 아들의 감옥행을 막기 위해
미리(손예진)가 보여준 성적 유혹은
웃어 넘기기에는 너무도 선명하게
'소돔과 고모라'가 연상된다.
좁고 딱딱한 동굴에서
롯의 두 딸은 어떤 선택을 취했던가?
범죄 후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하였겠지만,
동굴 밖의 세상은 분명 너무도 넓었고,
선택의 폭은 충분하였다.
스스로 동굴에 주저 않아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하는 그대여,
동굴 밖을 보라.
어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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